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19 09:53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부동산PF 성과보수체계와 랩·신탁 영업관행, 사익추구행위 등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19일 여의도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증권·선물사의 내부감사·준법감시 업무 담당자들과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최근 지속 발생하고 있는 임직원 사익추구 행위와 잘못된 영업관행을 근절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금감원은 부동산PF 성과보수체계를 점검한 결과 확인된 개선 필요사례들을 공유하고, 주요 유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장기 성과와 연동되는 성과보수체계 운영을 유도했다.

채권형 랩·신탁 운용실태 검사 결과 발견된 위규행위의 발생 원인과 양상을 공유하고, 이상거래가격 통제와 환매 유동성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내부통제의 질적 수준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사익추구행위와 관련해 증권사 검사 결과 드러난 허위·가공계약을 통한 이익 편취, 미공개 직무정보이용, 부당한 영향력 행사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동일 구성원으로 구성된 팀 단위 업무조직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내부통제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며 "증권업계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증권업계와 정보교류 확대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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