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9.19 10:41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글로벌 기준 2021년 대비 47% 질적 성장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의 ESG 활동 결과를 사회적 가치로 평가한 결과 총 3조8656억원을 창출했다.

하나금융은 19일 ESG 성과를 담은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 VBA(Value Balancing Alliance),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 등이 개발한 화폐 가치 측정 표준에 맞춰 글로벌 적용 방식과 원칙을 준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ESG 성과는 2021년 대비 약 47% 증가했다. 측정 사업수도 2021년 57개에서 2022년 187개로 228% 대폭 늘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하나금융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950억원 ▲사회 9442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8263억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2022년 ESG 임팩트 측정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하나카드까지 4개 관계사와 공익재단까지 측정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이 보고한 사회적 성과는 엄밀하고 고도화된 평가 방법론에 따라 산출된 보수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이우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그린워싱의 경우처럼 사회적 성과를 부풀려 보고하면 정보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나금융처럼 산출된 수치와 방법론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6월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인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PBAF(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ESG 이슈에 대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6년 동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사회공헌 등 그룹의 ESG 활동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도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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