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9.20 10:00
LG전자가 공식 후원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NFL 정규시즌 홈 경기 시작일인 이달 17일 로컬 식당과 협업해 경기장 밖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공식 후원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NFL 정규시즌 홈 경기 시작일인 이달 17일 로컬 식당과 협업해 경기장 밖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 핵심 생산거점인 미국 테네시 지역에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스 굿'의 의미와 핵심 가치를 알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LG전자는 공식 후원하고 있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정규시즌 홈 경기 시작일(17일)에 맞춰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생산 사업장이 위치한 테네시 지역을 널리 알리며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기 위해 영상 시리즈를 제작했다. 테네시의 특색있는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하는 영상 '테네시의 맛'을 제작해 LG채널과 LG전자 미국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라이프스굿'의 핵심가치를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시즌 동안 영상 제작에 참여한 로컬 식당들과 협업해 경기장 밖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한다. 푸드 트럭 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은 테네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이번 시즌에 테네시 지역 초등학교 네 곳에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를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된 워시타워는 집에 세탁기가 없어 빨래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8년 말 테네시에 세탁기 공장을 준공하며 인연을 쌓아가고 있다. 이 공장은 3개 라인에서 세탁기 120만대, 건조기 60만대를 연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시장의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며 스마트 공장으로서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테네시를 포함한 북미 지역전체에 '라이프스 굿'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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