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9.20 09:49

리튬인산철 배터리, 10년 또는 100만㎞ 보증 제공

KG모빌리티가 새롭게 출시한 '토레스 EVX'.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 (사진제공=KG모빌리티)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KG모빌리티가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 중형 SUV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전기 SUV로,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 가격은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 시스템 등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출시가를 사전 계약 당시 가격인 4850만~5200만원보다 최대 200만원가량 낮춰 세제 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젝션 타입의 상·하향등(4등식)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전면부를 연출했다.

토레스 EVX는 측면과 후면부의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과감한 직선과 곡선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의 측면 디자인은 심플한 휠과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C필러 가니쉬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 있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토레스 EVX 실내 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인테리어. (사진제공=KG모빌리티)

인테리어는 토레스에 적용한 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12.3형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좌우로 길게 뻗은 센터 가니쉬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IP패널)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이 더욱 커보인다.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다.

KG모빌리티는 중국 BYD와 협력해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설계로 73.4㎾h 용량의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1회 충전 시 433㎞ 주행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배터리에 대해 10년 또는 100만㎞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 후면부 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뒷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 성능을 낸다. 내연기관 토레스(170마력/ 28.6kg·m)보다 최고 출력은 약 22%, 최대 토크는 21% 상승했다.

아울러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능동형 주행 보조 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를 포함한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후·측방 4개 레이더를 통해 주변 상황을 파악,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도록 한 4코너 BSD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김범석 KG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토레스 EVX는 국내 어떠한 전기차보다 가장 SUV다운 디자인, 용도성,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 있고 고객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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