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9.26 11:37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3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월 15일 이뤄진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날 3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7.40%로 발행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 조정하기로 했다. 10년 만기채권으로 인수기관은 신한금융투자다.

푸본현대생명이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800억원, 6월 98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말에 실시한 39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더하면 올 한해동안 6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 셈이다.

푸본현대생명이 이처럼 자본을 확충한 것과 관련해 업계는 새 보험회계 제도인 'IFRS17'과 이에 따른 새 건전성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이 예상하고 있는 이번 3분기 말 기즌 지급여력비율은 현재 170%대다. 

참고로 킥스는 그 전신인 지급여력비율(RBC)과 달리 보험자산 외에 보험부채도 시가평가로 바꿔 보험금 지급여력을 따지는 건전성 규제방안이다. 보험업법 상 킥스 비율 권고치는 100% 이상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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