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9.27 09:45
아이폰15 프로 라인업. (사진제공=애플)
아이폰15 프로 라인업. (사진제공=애플)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가 곧 국내에 공개된다.

애플은 다음달 13일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전 세계에 공개한 지 한 달 만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등을 통한 사전 주문은 내달 6일부터 시작된다.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국내 공식 출시일도 다음달 13일로 확정됐다. 다만 함께 소개된 에어팟 프로 2세대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플러스·프로·프로 맥스 등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일반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 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색상의 경우 일반·플러스 모델은 핑크·옐로·그린·블루·블랙 색상으로 구성됐고, 프로·프로 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으로 출시된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USB-C 단자가 새롭게 적용됐고,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도 전 모델에 확대 적용됐다.

프로 라인업의 경우에는 아이폰 최초의 티타늄 프레임, 더 얇아진 베젤, 3nm 공정 최신 칩인 A17 프로, 동작 버튼 등도 도입됐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40개 이상의 1차 출시국에서 지난 15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이 진행됐고, 22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됐다.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이달 29일부터 판매된다.

한국 출시일이 1차와 2차 출시국과 비교하면 각각 3주, 2주 느리다. 이에 국내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 대한 혹평도 넘쳐나고 있다. IT 매체를 중심으로 고사양 게임을 실행한 결과 아이폰15 프로 온도가 30분 만에 48도까지 올라가는 등 발열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7칩의 설계 문제 또는 냉각 시스템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에도 배터리 수명 악화, 변색 등의 문제점도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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