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10.04 09:26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제공=LS전선)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제공=LS전선)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S마린솔루션이 대만 타이베이시에 영업 거점을 설립, 해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대만은 오는 2025년까지 5.5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증설한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LS마린솔루션은 거점 설립을 계기로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해저 시공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국내 해저 시공업체 중 첫 해외 거점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협력, 영업망을 구축하고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도 발굴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부터 총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해저케이블 자재 및 시공 사업의 발주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LS전선과 컨소시엄으로 케이블 자재와 시공 사업의 턴키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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