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10 14:47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0일 오전 상승 출발한 코스닥이 오후 들어 2% 넘게 밀리며 장중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코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23.25포인트(2.85%) 하락한 793.1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도 전장 대비 5.96포인트(0.25%) 하락한 2402.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4.83포인트(0.59%) 오른 821.22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하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코스닥 시장 대형주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26%) ▲펄어비스(0.44%)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5.10%) ▲에코프로(-4.65%) ▲포스코DX(-2.78%) ▲엘앤에프(-3.46%) ▲HLB(-1.47%) ▲JYP Ent.(-3.64%) ▲알테오젠(-2.78%) ▲에스엠(-6.27%)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하락은 기관과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0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는 유가 단기 급등을 야기하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고 그에 따른 긴축 장기화 우려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 작용하는 하방 압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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