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10.16 09:38
KETI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사진제공=KETI)
KETI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사진제공=KETI)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광주지역본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로부터 전장부품 관련 전자파적합성(EMC) 공식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전자파적합성 인정프로그램은 전자파 신뢰성 검증체계를 구축한 외부 우수 전문시험기관을 선정,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관련 인증서를 보유하지 않은 현대차·기아의 협력사는 반드시 전문시험기관을 통해 시험을 실시해야 한다.

KETI 광주지역본부는 현대차·기아의 자동차 전장 분야에 있어 호남권 유일의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의 전자파 성능 시험을 적기 지원하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정시험기관에서 발급된 성적서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총 15개의 시험기관이 운영된 이후 올해 KETI를 포함해 3개 기관이 추가 선정됐다.

원광호 KETI 광주지역본부 본부장은 "이번 현대차·기아 EMC 인증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진입을 앞둔 지역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와 중소·중견 기업의 판로 개척 등으로 힘을 보태게 됐다"며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는 향후 직류기기를 중심으로 가전·전력기기 산업과 더불어 전장부품 산업에도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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