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0.25 15:03
이재일(왼쪽)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과 정태문 MUFG은행 아태지역 유동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이재일(왼쪽)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과 정태문 MUFG은행 아태지역 유동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카드는 2억 달러(한화 271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해외 ABS는 사회적채권으로 발행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일본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은행의 단독 투자로 발행됐으며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2년이고 MUFG은행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특히 국내 조달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의 높은 대외 신뢰도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해외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조달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카드채 발행 부담도 경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올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올해도 우리금융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발맞춰 ESG채권을 활발히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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