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0.27 16:33
농협금융지주 사옥.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사옥.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과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27일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45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한 6조3554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83.5% 증가한 1조3932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하락을 막았다.

부도율 등 충당금 적립기준의 보수적 적용과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PF충당금 추가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8271억원 증가한 1조346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6.18%로 위기대응 능력을 높였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보수적 충당금 적립기준 적용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농촌·지역사회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ESG경영, 해외점포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 등 글로벌 사업 점검에 나선다. 연체율 및 유동성 등의 주요 지표의 선제적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1조60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4676억원, 농협생명 1358억원, 농협손해보험 950억원, 농협캐피탈 782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도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농협금융은 3분기 농업지원사업비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3695억원을 배정했다. 사회공헌금액도 15.9% 증가한 1505억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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