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30 16:49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분수령이 되는 화물사업 매각 이사회 결과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장 대비 680원(7.05%) 오른 1만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시아나IDT는 전 거래일보다 1990원(18.27%) 상승한 1만2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먼저 대한항공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매각 시 인수하는 측이 직원 고용 유지와 처우 개선을 담보하도록 지원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의서를 논의한다. 관련 내용을 담아 유럽연합(EU) 집행위에 제출할 시정조치안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이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제출한 합병시정서에 실린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분리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진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안건 가결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다. 이에 대한항공과의 합병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한국석유와 위니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는 전장 대비 3890원(29.97%) 상승한 1만6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니아는 전 거래일보다 249원(30.00%) 오른 1079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위니아는 지난 23일 회생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이후 3거래일간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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