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31 09:02
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LG화학 청주공장 모습. (사진제공=LG화학)
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LG화학 청주공장 모습. (사진제공=LG화학)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LG화학에 대해 목표가치를 기존 68만원에서 10.29% 내린 61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LG에너지솔루션 영업가치를 18% 하향한데 기인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LG화학은 수익성이 저조한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는 등 사업 효율화를 통한 자체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 NCC 2공장 매각 검토를 진행 중이며 3분기 중 첨단소재 사업부의 IT소재 중 수익성이 저조한 편광판 사업을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했다"며 "대외 환경만 개선된다면 사업 효율화에 따른 차별화된 수익성 시현 및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3조5000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120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선방했다"며 "양극재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IT 소재 등 다각화된 사업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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