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0.31 12:37

인도 자동차산업벨트 핵심도시,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 동시 공략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내년 우리은행의 인도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리은행은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 인가를 획득해 2024년 상반기 중 개점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점이 개설되면 우리은행은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에 이어 인도 전역에 총 5개 지점망을 갖추게 된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로 통한다.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으로, 224개의 대형 산업단지와 26개의 SEZ(경제자유구역)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곳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지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가로 글로벌 대기업 및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인도 경제와 동반 성장해 글로벌 금융사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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