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11.07 10:35
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과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과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삼성SDI가 상용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과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열고 추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을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 라인투어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보다 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협력 범위를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 독일의 팩 기업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볼보트럭은 차별화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는 중형 전기트럭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며, 대형 트럭 시장에서도 첫 순수 전기 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는 볼보트럭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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