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1.14 13:26
태국에서 개최된 국민은행과 SCB은행과의 MOU 체결식에서 타나왓 끼띠수완(THANAWATN KITTISUWAN) SCB은행 디지털사업(Merchant) 본부장(왼쪽 4번째)과 김경호 GLN 대표(왼쪽 2번째), 박형주 국민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왼쪽 5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태국에서 개최된 국민은행과 SCB은행과의 MOU 체결식에서 타나왓 끼띠수완(THANAWATN KITTISUWAN) SCB은행 디지털사업(Merchant) 본부장(왼쪽 4번째)과 김경호 GLN 대표(왼쪽 2번째), 박형주 국민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왼쪽 5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은 태국 여행에서도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태국 SCB(Siam Commercial Bank)은행과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은행은 금융기술 및 인프라를 공유해 동남아 지역에서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금융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지갑 GLN(Global Loyalty Network) 해외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내년 신규 개시되는 태국 ATM 출금서비스에 대해 협력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고객은 태국 SCB은행 ATM에서, SCB은행 고객은 한국 내 국민은행 ATM에서 자유롭게 현지 통화 인출이 가능하다.

태국은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약 3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출시한 국민지갑 GLN 해외결제 서비스도 ▲외화(USD) 결제 ▲우대환율 제공 ▲캐시백 이벤트 등을 통해 태국 내 결제 이용액이 크게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태국 디지털 리딩뱅크 SCB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태국에서 편리하게 결제 및 ATM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고객들에게 새롭고 차별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국민은행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회사인 GLN과 손잡고 국민지갑을 통해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라오스, 괌, 사이판 등 해외에서 현지 QR·바코드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계좌연결 등록만 하면 해당 국가에서 별도의 충전없이 원화 또는 외화 결제를 환전할 수 있다. 카드보다 저렴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