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11.15 09:56

주요 계열사 선발 17명 LS미래원서 16개월 간 33학점 이수

LS MBA 입학식에서 홍석창(왼쪽 다섯번째) LS미래원장, 홍충선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장, 명노현 (주)LS 부회장, 김태형 경희대 MBA 주임교수 등과 1기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S)
LS MBA 입학식에서 홍석창(왼쪽 다섯 번째) LS미래원장, 홍충선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장, 명노현 (주)LS 부회장, 김태형 경희대 MBA 주임교수 등과 1기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S)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S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2030' 달성을 이끌 사업가형 리더 양성을 위해 LS MBA 학위과정을 신설했다.

LS그룹은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지난 9월부터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잡고, 차세대 경영자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LS MBA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MnM 등 주요 계열사 총 17명의 직원이 1기 MBA 학생으로 선발돼, 매주 금·토요일 총 16개월간 33학점의 교육과정을 LS미래원에서 이수한다.

LS MBA의 가장 큰 특징은 그룹 비즈니스에 특화된 과목 구성이다.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분야 교과목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개발론, 신산업융합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신사업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은 글로벌경영학과, 스포츠경영학과 등 일반적인 MBA 과정 외에도 AI기술경영학과, 반도체융합학과 등 4차산업 관련 첨단학과까지 다양한 학문분야를 보유한 융복합 인재 양성 특화 대학원이다.

LS미래원은 이 학위 과정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개인 성장의 기회를, 조직에는 핵심 인재 육성과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경희대 간 산학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입학식에 참가한 명노현 ㈜LS 부회장은 "여러분은 LS그룹의 비전 2030을 달성하고 미래 사업을 견인할 차세대 경영자 후보"라며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으나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미래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전 2030은 올해 초 구자은 LS 회장이 선포한 청사진이다. 현재 25조의 자산 규모를 2030년에 두 배인 50조로 성장시켜 'CFE'와 '배전반'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하는 게 골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