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11.29 14:37

2026년 3월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착공

강임준(왼쪽부터)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구동휘 LS MnM 부사장(내정), 도석구 LS MnM 부회장 등 관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SMnM)
강임준(왼쪽부터)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구동휘 LS MnM 부사장(내정), 도석구 LS MnM 부회장 등 관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SMnM)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S MnM은 29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 명칭은 'EVBM새만금'으로, LS MnM은 오는 2026년 3월 새만금산단 5공구에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설에 착공해, 2029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황산니켈 4만톤(니켈 금속 기준),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소재로, 전기차 8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 건설에 총 1조1600억원을 투입, 약 300명 규모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새만금에 투자 예정인 컴플렉스 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LS그룹은 새만금에 1조 8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LS MnM의 투자협약은 LS그룹의 1단계 투자에 이어 이루어진 2단계 투자로, EVBM새만금에 당초 계획보다 3700억원을 증액한 1조1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로써 LS그룹의 새만금산단 총 투자규모는 2조2100억원으로 증가한다.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주요 거점인 새만금에서 진행될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투자는 우리의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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