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1.30 11:16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조직을 개편했다. 판매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 증가에 따른 영업환경 변화와 과당경쟁 발생 등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문성 제고와 업무대응 촉진, 리스크대응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지난 29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생명보험검사국, 손해보험검사국, 보험영업검사실, 보험리스크제도실, 보험감독국, 보험사기대응단의 기존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생명보험검사국, 손해보험검사국, 보험영업검사실 등 보험부문 검사부서는 보험검사 1·2·3국으로 탈바꿈했다. 각 국 수장으로는 홍영호·김경수·권재순 국장이 선임됐다.

검사국별 담당업무는 다음 달 중으로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GA에 대한 수시검사 강화와 보험상품별 유기적 대응을 위한 업무분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보험리스크제도실은 올해 시행된 새 보험회계 제도인 IFRS17의 안착을 위해 보험리스크관리국으로 커졌다. 보험리스크관리국장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이태기 국장이 뽑혔다.

이태기 국장은 원내에서 IFRS17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보험국제회계기준팀, 생보검사국 등에서 팀장을 지내며 IFRS17 도입 관련 실무를 꾸준히 담당해왔다. 

아울러 새 보험감독국장에는 서영일 국장이 선임됐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민생금융에 편입된 보험사기대응단은 정제용 실장이 이끌게 됐다. 

서영일 국장은 보험감독국, 보험감리국, 보험상품감리팀 등을 중심으로 총무국, 펀드판매TF, 분쟁조정국 등에 몸담아 왔다

이번에 충청남도청 파견근무를 마친 정제용 실장은 보험소비자국과 감독총괄국 금융혁신총괄팀장을 지낸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검사체계 전열 재정비를 통해 잠재 리스크 등에 대한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새롭게 구축된 검사체계를 바탕으로 부서간 유기적인 협력과 건전한 업무경쟁 촉진을 통해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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