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11.30 17:20
지난 9월 LS MBA 입학식에서 홍석창(왼쪽 다섯 번째) LS미래원장, 홍충선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장, 명노현 (주)LS 부회장, 김태형 경희대 MBA 주임교수 등과 1기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S)
지난 9월 LS MBA 입학식에서 홍석창(왼쪽 다섯 번째) LS미래원장, 홍충선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장, 명노현 (주)LS 부회장, 김태형 경희대 MBA 주임교수 등과 1기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S)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S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2030' 달성을 이끌 사업가형 리더를 집중 양산하고 있다. 

LS그룹은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지난 9월부터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잡고, 차세대 경영자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LS MBA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LS MBA는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분야 교과목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개발론, 신산업융합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신사업 프로젝트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개인 성장의 기회를, 조직에는 핵심 인재 육성과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경희대 간 산학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지난 1월  LS미래원에서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제공=LS)
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지난 1월  LS미래원에서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제공=LS)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하례 행사에서 '비전 2030'을 위한 인재상으로 'LS 퓨처리스트'를 제시한 바 있다. 비전 2030은 올해 초 구자은 회장이 선포한 청사진이다. 현재 25조원의 자산 규모를 2030년에 두 배인 50조원으로 성장시켜 'CFE'와 '배전반'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하는 게 골자다. 

구 회장은 "LS 퓨처리스트는 LS의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라며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LS 퓨처리스트라는 마음으로 비전 2030의 1일차를 힘차게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의 일환으로 같은 달 6~7일 LS퓨처리스트 2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3을 찾았다.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LS그룹은 이 같은 인재상을 기준으로 하는 인재를 매년 1000여 명 가량 선발·육성하고 있다. 입사 이후에는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 향상 과정 등을 운영해 해외 법인 성과 창출 지원,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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