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4 06:5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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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예고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선을 넘겼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30포인트(1.40%) 상승한 3만7090.2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3.39포인트(1.37%) 오른 4707.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56포인트(1.38%) 오른 1만4733.9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유틸리티(3.72%), 부동산(3.58%), 헬스케어(1.82%), 필수소비재(1.8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세 차례 연속 동결한 셈이다. 시장은 이미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것으로 봤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이었다.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서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우리의 화두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5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97.5%로 보고 있다. 3월에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도 78.3%로 보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1.08%) 상승한 12.2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0.77포인트(1.55%) 상승한 3990.9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0달러(1.75%) 상승한 6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6.60달러(2.34%)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049.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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