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18 09:31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해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17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해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17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전날 밤에 이어 오늘 오전 추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8일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

현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밤 10시 38분경에도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세부제원은 종합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는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합참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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