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8 09:37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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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조현범 회장을 지지하며 경영권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한국앤컴퍼니가 전장 대비 4200원(26.50%) 상승한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25.06% 하락한 후 하루 만에 큰 폭 반등했다.

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의 하락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매입하며 조현범 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조현범 회장을 지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날 조희경 이사장이 경영권 분쟁의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 회장이라며 한국앤컴퍼니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조현식 고문을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되던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조희경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0.81%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식 고문의 지분 18.93%, 차녀 조희원 씨의 지분 10.61%를 합치면 30.35%다.

이에 맞서는 조현범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42.03%다. 조현범 회장을 지지하는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취득한 지분 2.72%를 더하면 44.75%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15일 상향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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