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2.18 09:57
북한이 지난 4월 13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 4월 13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방위성이 18일 오전 북한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고각으로 발사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는 통상의 방식보다 높은 각도로 쏘아 올리는 고각 발사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이날 오전 9시 37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약 250㎞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양국은 오전 8시 28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한 만큼, 이 물체 비행시간은 한 시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를 긴급 소집하고 피해 확인 등을 벌이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에도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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