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2.26 13:34

기술력·미래성장성 높은 기업 대출 '원활'…ESG 경영 평가 항목 신설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기업은행은 2024년부터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은 심사자의 자의적 해석 여지가 큰 비재무평가 부분을 대폭 정량화해 평가의 객관성 및 변별력을 높였다. 또 평가 자료를 자동 수집해 참조등급을 제시함에 따라 신용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신속한 상담 및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평가 항목을 신설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했고 기술평가 항목을 확대해 재무실적은 부족하나 기술력 및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신용등급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은행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기업고객의 비대면 이체수수료 면제 기간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4월부터 기업고객이 기업인터넷뱅킹과 기업스마트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하거나, 자동 이체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 이외에는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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