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1.03 10:39
3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매체에 이달 17일 개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3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매체에 이달 17일 개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의 신작인 '갤럭시 S24'의 발표 일정 및 장소가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월 18일 오전 3시) 애플 본사(애플파크) 인근인 미국 산호세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3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을 발송하고 이 행사를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모바일 인공지능의 새로운 시대 개막(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을 주제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측은 "새로운 모바일 인공지능(AI)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가 내놓는 첫 온디바이스 AI 폰이다. 

이 제품에는 실시간 통역 기능인 'AI 라이브 통역 콜'이 탑재돼 외국인과 통화시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하고 정리해 보여준다. 또 메일 요약, 여행 정보 분석, 저조도 영상 개선 등의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와 기기 자체에 내장될 '갤럭시 AI' 등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13초의 짧은 영상에는 AI 스마트폰에 대한 힌트를 담았다. 검은색 박스가 반짝이는 4개의 별로 바뀌며 원을 그리며 "갤럭시 AI가 온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화면에 나타난 별 모양은 구글의 생성형 AI '바드'에 탑재된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로고와 비슷하다는 추측도 나온다.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구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생성형 AI인 바드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갤럭시 신작에 적용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샘모바일 등 해외 IT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의 하드웨어가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S 시리즈에서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나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타늄 프레임은 이미 애플 '아이폰15 프로' 이상급 모델에 적용된 바 있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일반·플러스는 5000만 화소, 울트라는 2억 화소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400이 지역별로 나눠 적용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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