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03 13:52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그룹)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 현직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스코홀딩스 후보추천위원회는 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내부 후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앞서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 자격요건(경영역량·산업전문성·글로벌역량·리더십·윤리)을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 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십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를 종합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 조회 대상자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받는다. 해당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17일 '내외부 롱리스트'를 확정한다. 이후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결정에는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해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참고로 앞으로 심사할 내부 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고 밝혔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