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03 16:20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단 설명회 당일 주가가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티와이홀딩스우 ▲태영건설우(이상 코스피) ▲아가방컴퍼니 ▲셀루메드 ▲한국정밀기계 ▲베셀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와이홀딩스우는 전장 대비 2430원(29.96%) 오른 1만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우는 전 거래일보다 1125원(30.00%) 뛴 4875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은 각각 11.89%, 23.85%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에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 기준 수립 등, 오는 11일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리겠다"며 "자기 관리에 소홀한 탓에 뼈아픈 부도 위기를 몰고 왔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실책"이라고 밝혔다.

아가방컴퍼니는 전장 대비 1295원(29.87%) 오른 5630원에 장을 마쳤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아가방컴퍼니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부터 매달 만 0세 아동의 부모에게 부모급여 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 만 1세 아동 부모의 경우는 5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만원, 15만원씩 부모 급여가 올랐다.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보다 640원(29.98%) 오른 27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셀루메드는 BYD와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팩의 제품 개발 및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정밀기계는 전장 대비 810원(29.94%) 오른 3515원에 장을 마쳤다. 베셀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30.00%) 뛴 104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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