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12 10:4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군과 영국군의 전격적인 예멘 후티 반군 공습이 성공했다면서 필요할 경우 후속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1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군과 영국군은 호주·바레인·캐나다·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예멘 내 다수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표적 공격은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 항로 중 하나(홍해)에서 우리 인력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거나, 적대적인 세력이 항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의 생명과 국제교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지키기 위해 후속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해군은 후티의 추가적인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번영의 수호자' 다국적 작전의 일환으로 홍해를 계속 순찰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에게 공격을 중단하고 상황을 완화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뿐만 아니라 해안 지역인 호데이다 등지의 10여 개 표적에 대한 광범위한 폭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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