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13 11:5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 진지에 추가 공격을 실시했다. 단, 공격 범위는 레이더 시설 등으로 한정해 전날 공급보다 범위가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미군이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삼아 전날 밤 공격을 실시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1일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 내 목표물 28곳에 공습을 가했다. 당시에는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 공습은 미국의 단독 작전으로 보인다. 공습 이후 영국은 추가 공습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 이후 추가 조치 지시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혀 중동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후티 반군은 이 공습으로 대원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밝히면서 반격을 시사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해 대응이나 처벌 없이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을 계속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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