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12 15:28

전략조정·ESG금고경영지원·공제 폐지
CRO 임원 자리 마련…리스크관리 강화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2일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임 중앙회장의 경영방침과 새마을금고 혁신안이 반영됐다. 특히 조직을 대폭 축소해 효율에도 중점을 뒀다.

먼저 새마을금고는 전략조정, ESG금고경영지원, 공제 등 3개 부문을 폐지했다. 또 대체투자 등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7개 본부를 통폐합했다.

부문장 등 20개 직책을 축소해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을 슬림화하고 실무진 중심의 업무 효율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9개 부문·40개 본부·124개 부에서 8개 부문·34개 본부·111개 부로 재편했다.

대신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관리 기능과 금고에 대한 지도감독 기능은 강화했다.

새마을금고는 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CRO)를 신설하고 리스크관리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다. 해당 본부는 전사적 리스크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 PF대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고여신금융본부와 금고여신관리부를 각각 여신지원부문과 여신관리본부로 격상해 새마을금고의 대출 및 연체율 관리를 적극 추진한다.

이밖에도 예금자보호실을 금고구조개선본부로 확대함으로써 부실 금고에 대한 합병·경영개선 조치를 통해 금고의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될 수 있도록 경영 관행, 조직문화 혁신 및 금고 건전성·감독체계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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