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14 15:02

금융취약 소상공인 15만명 대상 1인당 20만원 현금 지원

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정부와 여당이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하나은행도 힘을 보탠다.

하나은행은 경제 한파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고객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등 15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달부터 1인당 최대 20만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각 은행이 자체 시행하는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동절기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첫 자율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생활비 지원으로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원 범위와 대상을 섬세하고 폭넓게 선정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주신 소상공인 고객들이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도록 진심과 온기를 담아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통신비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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