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1.15 16:56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과 함께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한 올해 경영 전략도 논의했다.

그룹은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이유를 두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의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표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한데 모은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며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하면서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정오에 스타필드 수원에 도착해 두 시간 정도 현장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말 입주해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최초의 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서울 청담과 이태원 등의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을 살펴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와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를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들어야 한다”며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으로, 이번 스타필드 수원이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장 당일까지 세심히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며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정식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10만평(33만1000㎡)에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다.

그룹은 수원 지역이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하면서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집중된 곳이지만, 그동안 이들의 요구에 부합한 쇼핑시설이 전무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스타필드 수원이 MZ세대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 스포츠 시설 등을 아우르면서 120만 수원 시민과 인접 도시 인구까지 약 500만명을 유입시키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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