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18 10:13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차·기아가 유럽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코아 부품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거쳐 현대차·기아 터키공장과 슬로바키아공장에 각각 55만대, 48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차·기아로부터 수주한 구동모터코아는 총 1187만대에 달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 구동모터코아 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폴란드 브제크에서 착공할 예정으로 2025년 상반기 10만㎡ 규모로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만 연산 120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중국, 멕시코, 인도 등의 공장까지 포함하면 연산 7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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