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17 14:44

내부 후보자 김학동·정탁·정기섭, 외부 후보자 권영수·윤상직·최중경 등 거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6차 회의를 열고 내외부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지난 제5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 결과를 회신받아 심사했다. 이중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하고 추가 심사를 통해 내부 롱리스트 6명을 포함한 내외부 롱리스트 18명을 확정지었다.

다만 롱리스트 18명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내부 후보자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외부 후보자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내외부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CEO 후보추천자문단은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인사로 구성됐다.

향후 CEO 후보추천자문단은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롱리스트’에 속한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5가지 자격요건에 맞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해 오는 24일 제7차회의에서 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어 1월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런 막중한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 우리 후보추천위원회의 최우선 책임"이라며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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