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8 14:47
"S24 시리즈,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 기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4'를 공개한 삼성전자가 기존 자사의 주요 스마트폰에도 AI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S24 언팩 2024'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S24가 지원하는 AI 기능 중 80~90%를 하드웨어(HW) 최적화와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전 모델에서도 지원할 것"이라고혔다.
대상 제품은 ▲갤럭시 S23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등으로, 올해 상반기 중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능의 유료화에 대해 "AI 시작 단계인 만큼, 아직 검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GSMA아레나 등 해외 IT 매체들이 2026년부터 삼성전자가 갤럭시 AI 일부 기능에 구독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4가 애플 아이폰이 장악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각오라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덕에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사장은 "올해는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AI 기술 태동에 따라 모바일 시장도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가 AI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접점이 돼 더 많은 기술이 모바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통신3사, 25일까지 '갤럭시S24' 사전예약 동시 돌입
- 구글 '제미나이' 첫 고객은 삼성전자…'갤럭시 S24' 탑재
- 유통가 '갤럭시 S24' 수요 잡기 '불꽃 경쟁'…이마트-11번가 프로모션 돌입
- 삼성전자, 야심작 '절대반지' 깜짝 공개…'갤럭시 링' 하반기 출시 예고
- 삼성전자 '갤럭시 S24' 사전 판매 돌입…"용량 2배 제공"
-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 S24'…언어의 벽 없는 '新소통 시대' 열었다
- [출근길 브리핑-1월 19일] '분당 흉기난동' 사형 구형·여야 '저출생' 정책 대결·삼성전자 '갤럭시링' 공개·여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 건의"
- 쿠팡, 25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