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18 15:15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은 7억달러 규모의 외화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외화 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 우리은행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직접 방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또한 올해 싱가포르와 뉴욕의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투자자 미팅과 컨퍼런스 콜을 실시, 우리은행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적극 알렸다. 그 결과 선순위 3년·5년 만기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미국 '3년물 국고채+75bp', '5년물 국고채+85bp' 등 3년물과 5년물이 동일한 쿠폰금리 4.750% 조건으로 발행했다.

우리은행은 외화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재원으로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견고한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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