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1.20 13:40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저녁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일어나 무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저녁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일어나 무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20일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면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진행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삼척 도계 16.7㎝ ▲고성 향로봉 14.5㎝ ▲강릉 왕산 13.2㎝ ▲인제 조침령 12.4㎝ ▲강릉 삽당령 11.8㎝ ▲양양 영덕 10.7㎝ ▲고성 미시령 10.5㎝ ▲홍천 구룡령 10.5㎝ 등으로 대다수 산간지역이 평균 10㎝를 넘어서고 있다. 많은 곳은 40㎝를 넘어섰고, 해안 지역은 북강릉 0.3㎝, 주문진 0.3㎝로 적설량이 적은 편이다.

이날 강원남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1시부터는 중북부산지에도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초기 대응 체제로 운영하면서 제설 장비 693대, 인력 5620명, 제설제 1671톤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강원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했다.

설악산 13곳과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등 국립공원 41곳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다. 도로는 통제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21일 저녁까지 강원도 일대에 눈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강릉페스티벌 일부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취소된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강릉페스티벌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가 참여해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또한 21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준서 쇼트트랙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은 당일 기상 상황을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한 뒤, 조직위 홈페이지에 공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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