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22 16:32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ETF 승인 전 4만6000달러를 웃돌았지만, 현재는 4만1000달러를 턱걸이로 지키고 있다.

22일 오후 4시 1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7% 하락한 566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4% 떨어진 56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1% 떨어진 4만107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3.75% 하락한 수준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1.21% 떨어진 3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외 ▲아스타(0.77%) ▲넴(3.22%) ▲블러(0.48%) ▲시아코인(1.12%) ▲체인링크(2.36%)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더리움클래식(-1.39%) ▲세이(-4.12%) ▲리플(-1.19%) ▲도지코인(-2.5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비트코인 신탁에서 현물 ETF로 전환한 상품 계좌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점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6일간 그레이스케일의 상품 계좌 누적 유출액은 28억달러(3조7450억원)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는 오는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접어들면 다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과거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공포·탐욕 지수. (출처=얼터너티브 홈페이지)
공포·탐욕 지수. (출처=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6'(탐욕)보다 1포인트 떨어진 '55'(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2(중립)'보다 4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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