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25 13:40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 체육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GTX-C노선 착공 기념식은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까지 86.46㎞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시속이 180㎞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광역급행철도 추진으로 국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GTX-C 노선을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는 올해는 GTX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D, E, F 노선 신설과 A, B, C 노선 연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GTX-C 노선 통과지역 주민을 비롯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와 함께 GTX-C노선 열차 모형 위 레버를 힘차게 당기며 착공을 축하했다.

이날 착공 기념식에는 GTX-C노선이 통과하는 경기 남·북부 및 서울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GTX C노선의 착공을 반겼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을 주제로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국민들께서 얼마나 출퇴근길에 고생을 하시는지 저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선거 때부터 출퇴근 30분 시대를 약속드렸다. 출퇴근의 길이 바로 우리 삶의 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 격차 해소를 통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 이곳 의정부를 지나는 GTX-C선은 오늘 착공식을 갖고 2028년까지 개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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