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25 17:03

다음 주 최종 확정될 듯…"시간 비용 고려하면 비싸지 않아"

GTX-A 차량사진. (사진제공=국토부)
GTX-A 차량사진. (사진제공=국토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중 3월 부분 개통을 앞둔 수서~동탄 구간 요금과 관련해 "현재 4000원대 중반 정도인데 시간 비용 등을 고려하면 비싼 요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통분야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에서 요금 관련 질문을 받자 "절차가 남았는데 현재 4000원대 중반에서 조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서~동탄 요금은 다음 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지금 광역버스가 3000원이 넘어간다. 시간 비용을 따지면 크게 못 탈 정도로 비싼 요금은 아니라는 것이 그동안 의견을 수렴한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GTX-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박 장관은 향후 신설되는 노선이 민자사업으로 진행될 경우 우려되는 교통비 인상과 관련해 "민자사업이라고 요금에 원가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지하철의 1450원 기본요금도 건설원가를 다 반영한 요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민자로 한다고 100% 요금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지원이 이뤄져서 국민이 이용하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는 정도의 요금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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