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26 13:26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953억원으로 전년보다 13.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4.2% 늘어난 59조2544억원, 순이익은 37.6% 증가한 3조423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59조9194억원, 영업이익 2조4446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보다 각각 1.1%, 6.1% 하회했다.

2023 연간 실적 현황. (단위 : 억원, 자료제공=현대모비스)
2023 연간 실적 현황. (단위 : 억원, 자료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의 원인으로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가를 꼽았다. 동시에 중대형·SUV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난해 호실적을 올린 현대모비스의 올해 실적 성패는 전동화 부문 매출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현대차의 미국 전용 공장(HMGMA) 가동 및 기아 전기차 'EV3' 양산에 따른 하반기 물량 증대도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완성차 물량 증가와 관계사 지분법 이익 증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국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및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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