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29 11:58

1인 최대 10만원 꿀머니 선착순 증정 이벤트
우리WON뱅킹 UI/UX부터 NFT 제작 등 활용

(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위비' 캐릭터를 다시 꺼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를 우리금융 전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육성하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위비는 2015년 론칭한 꿀벌 캐릭터다. 이어 나비, 원숭이 등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한 5개의 캐릭터를 추가해 위비프랜즈를 완성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앞세워 모바일뱅킹 앱 '위비뱅크'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모바일메신저, 페이먼트, 온라인마켓 등 다양한 제휴 사업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앱 서비스가 위비뱅크에서 우리WON뱅킹으로 전환되고 위비톡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위비프렌즈도 2019년 사라졌다.

조병규 은행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금융권 트렌드로 자리잡은 캐릭터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위비프렌즈 리턴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임직원 설문을 통해 80%에 달하는 위비프렌즈 복귀 여론을 확인하고 6년 만에 컴백하는 위비프렌즈의 정체성을 'K팝 아이돌'로 정했다. 공개된 '꿀따러 가자' 영상은 마치 아이돌이 컴백하는 것과 같이 연출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위비프렌즈와 함께라면 꿀잼 가득' 이벤트는 WON뱅킹 이벤트 코너를 방문하는 우리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월 29일까지 1개월간 지속되며 ▲커피 및 치킨 쿠폰 ▲위비프렌즈 굿즈 피크닉세트 ▲1인 최대 10만 꿀머니(원)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위비프렌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곁에 다가설 계획이다. 통장, 카드 등 실물에 위비프렌즈 이미지를 적용하고 우리WON뱅킹 UI/UX에도 위비프렌즈가 등장한다. 위비프렌즈 굿즈와 이모티콘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를 모델로 3D 광고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리 모모콘 등 각종 행사에도 출연하고 주요 핫플레이스에 위비프렌즈 팝업스트어를 오픈해 고객과의 접촉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IT 기술과의 융합도 적극 추진한다. 상반기 중에 위비프렌즈 캐릭터 NFT을 제작·발행해 홍보,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과거 위비를 필두로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하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선도했던 우리은행의 도전과 혁신의 과정이 떠오른다"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를 닮은 위비처럼 2024년에 우리은행이 다시 일어나 1등 은행으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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