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1.31 16:10
LG화학 여수 CNT 1·2·3공장 전경.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여수 CNT 1·2·3공장 전경. (사진제공=LG화학)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지만, 수익성이 낮아지며 영업이익은 15.1%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LG화학의 지난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56조7771억원, 영업이익 2조9099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보다 각각 2.7%, 13.1%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3조1348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2% 늘었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세계적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했고,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5% 증가한 27조8000억원으로 정했다.

차 사장은 "올해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석유화학부문의 지역 다각화 전략, 첨단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생명과학부문의 임상 개발 가속화 등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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