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3 08:25
(사진제공=크래프톤)
(사진제공=크래프톤)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세워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3일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26% 올렸다. 크래프톤의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4000원이다. 

앞서 지난 8일 크래프톤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106억원, 7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 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5941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46억원, 1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30% 증가했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6%, 49%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비수기임에도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펍지의 매출 반등과 인도 지역 매출 고성장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펍지 전 플랫폼의 매출 성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냈다"면서 "인도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현지화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1일매출 6억원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도 좋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역시 올 1분기가 화평정영 성수기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크래프톤은 다섯 종의 신작 ▲2Q 다크앤다커모바일 ▲2H24 딘컴모바일 ▲인조이 ▲블랙버짓 ▲서브노티카2가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일부 게임들의 경우 출시 지연이 예상됐으나,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기존 IP의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신작의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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