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5 06:39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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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52포인트(0.40%) 상승한 3만8424.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5포인트(0.96%) 뛴 5000.62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산업(1.67%), 통신(1.42%), 기술(1.10%) 등은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0.19%), 에너지(-0.17%) 등은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지난달 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인하가 물 건너갔다는 우려로 일제히 급락했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CPI 쇼크를 하루 만에 극복하고 일제히 랠리에 성공했다.

이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I) 주최 행사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CPI는 3%를 웃돌았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에서는 ▲엔비디아(2.46%) ▲구글의 알파벳(0.55%) ▲테슬라(2.55%) ▲마이크로소프트(0.97%) ▲AMD(4.17%) ▲아마존(1.39%) ▲넷플릭스(4.47%) ▲메타(2.8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89달러(-0.48%) 내린 184.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6포인트(9.21%) 하락한 14.3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7.23포인트(2.18%) 상승한 4565.4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8달러(1.64%) 하락한 7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50달러(0.17%)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03.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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