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2.15 13:04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5일 주요 은행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연금 VIP고객을 위한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여의도PB센터에 오픈했으며, 우리은행은 해외이주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특별보증상품을 내놨다.

하나은행은 여의도PB센터지점에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대면상담 채널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오픈했다. 오픈식에는 조영순 연금사업단 부행장(왼쪽 세 번째), 김영훈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왼쪽 다섯 번째)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여의도PB센터지점에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대면상담 채널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오픈했다. 오픈식에는 조영순 연금사업단 부행장(왼쪽 세 번째), 김영훈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왼쪽 다섯 번째)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연금 더 드림 라운지' 여의도 오픈

하나은행은 여의도PB센터지점에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오픈했다.

연금 더 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IRP/DC 연금자산을 보유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상품 운용 내역 진단 ▲연금상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연금관리 컨설팅을 통한 은퇴설계서비스 제공 등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마련된 전문 상담센터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CLUB1PB센터지점을 시작으로 영업1부PB센터지점,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 대구중앙지점. 광주금융센터지점 등 주요 거점 영업점 내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이번 여의도 오픈으로 운영 점포를 6개로 늘렸다.

해당 점포에선 연금관리뿐만 아니라 세무, 부동산, 상속, 증여 등 자산관리 전 분야의 전문가와 연계한 특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향후에도 고객과 접접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며 "하나은행을 믿고 맡겨주신 연금 고객의 건강한 노후 설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고객을 위해 유선상담 채널인 '연금손님관리센터'를 운영 중이며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고객을 대면하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모바일 연금닥터 서비스 ▲AI연금투자솔루션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신한은행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실시

신한은행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진행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룰 대상으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을 진행했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지원 제도와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2022년 5월 신한은행과 캠코가 협약한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했으며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진행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 플레이스 상위노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검색 키워드를 활용한 영업전략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위기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를 돕고 재창업, 임금근로자 전환 등 안정적 재기를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리턴패키지'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캠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중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이번 맞춤교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음식업·서비스업·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에게 경영 노하우, 마케팅 전략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SOHO성공지원센터', 비수도권 소상공인을 위해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해외이주 토탈서비스 제공

우리은행은 해외이주 전문 컨설팅을 수행하는 '셀레나이민'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해외이주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셀레나이민은 유럽 5개국과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40개 국가의 투자와 사업이민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이민을 희망하는 국가의 전문가 그룹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법률, 회계, 세무 등 이민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일사천리로 해결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해외이주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셀레나이민을 소개하고 이민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이주비 송금, 국내 재산반출 신고 등 외국환 업무는 우리은행이 수행한다.

해외이주 희망 고객 입장에서는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자산관리 상담부터 해외송금, 신고 및 수리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우리은행과 셀레나이민은 PB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영주권 취득을 주제로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해외이주 관련 외국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해외이주 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주신용보증재단과 50억 규모 특별보증 협약

카카오뱅크가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민생안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50억원 규모로 제주 민생안정 특별보증 대출을 출시한다.

지원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NICE 신용점수 기준) 이상인 기업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보증료 50% 절감 혜택으로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부산을 시작으로 7개월 만에 전국 17개 지역 재단 중 10개 재단과 협약해 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다음달 중에는 지역자치단체에서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대상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보증서대출을 100% 비대면화하는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포용금융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