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6 06:43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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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부진했다는 소식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85포인트(0.91%) 상승한 3만8773.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1포인트(0.58%) 뛴 5029.73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47.02포인트(0.30%%) 오른 1만5906.1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2.48%), 부동산(2.36%), 자료(1.88%)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0.44%)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8% 줄어든 700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증가 폭 역시 전달 대비 0.6%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종합적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잣대가 된다고 여겨진다.

소매판매의 예상치 하회는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키우는 요소로도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연일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8% 하락하며 72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엔비디아와 관련된 주식들은 대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엔비디아 보유주식현황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은 영향으로 판단된다.

이외 주요 종목에서는 ▲테슬라(6.22%)▲넷플릭스(2.44%) ▲메타(2.27%) 등은 상승한 반면 ▲구글의 알파벳(-2.17%) ▲애플(-0.16%) ▲마이크로소프트(-0.72%) ▲AMD(-1.09%) ▲아마존(-0.69%)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1.95%) 내린 14.1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31포인트(0.16%) 하락한 4558.1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2달러(1.98%) 상승한 78.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90달러(0.59%) 오른 트레이온스당 2016.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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