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6 08:47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연간 매출 '8조 클럽'에 가입한 카카오가 올해도 실적 성장을 통해 전망이 밝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6일 NH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7.4% 올렸다. 카카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9200원이다.

앞서 전날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8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2조17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보다는 23% 늘었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8조1058억원으로 사상 처음 '8조 클럽'에 진입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을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의 구조조정과 헬스케어 매출 발생 등 신규 사업의 영업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올해부터 무형자산상각비가 크게 줄어드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메시지 광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연간 기준으로 메시지 광고 노출이 비즈보드 매출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