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2.20 16:57
(자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2657.7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감 전 외국인 매수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9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꾸준히 주식을 내놔 344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보험, 증권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보험은 3.7%, 증권은 2.1%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4.57%, 삼성생명 3.88%, 한화손보 4.78%, 한화생명 3.28%, 현대해상 3.12% 등 하락폭이 컸다. 금융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4.33%, 하나금융지주 4.58%, 신한금융지주는 4% 하락했다.

저PBR 종목으로 인기를 끌었던 금융주는 다음주 정책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상승 소재가 이미 소진됐다는 분석이다.

개별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가 8.7%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중저압 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태림포장은 스티로폼 상자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골판지 보냉상자'에 관심을 보이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으로 12.5% 상승했다.

(자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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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0.90% 상승한 866.1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1억원, 47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08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초전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신설델타테크는 퀸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퀸텀에너지연구소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성델타테크 이외 서남, 덕성, 씨씨에스, 파워로직스 등 초전도체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내달 미국 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초전도체 물질 ‘PCPOSOS’ 실험 결과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미래나노텍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으로 14.6% 상승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핑장소재기술유한공사 주식 4만2500주를 46만160억원에 신규로 양수한다는 소식에 6.9% 올랐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0원 오른 1337.60원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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